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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생활 정착… 사치풍조 퇴조/문민정부 100일/LA 타임스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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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생활 정착… 사치풍조 퇴조/문민정부 100일/LA 타임스 논평

입력
199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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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 한국에서는 30여년만의 문민정부 출범이후 음식과 스포츠,패션 등 생활양식이 바뀌고 있다고 1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LA 타임스는 김영삼대통령이 범죄로부터 경기후퇴까지 모든 사회병폐의 원인이 되는 사치·부정·도덕성 부족 등의 「한국병」을 몰아내겠다고 주장한뒤 한국 국민들의 생활태도가 변하고 있으며 『재산이 죄악시되고 청빈이 자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LA 타임스는 한끼에 5만원에서 7만원씩하는 값비싼 스테이크가 물러가고 국수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골프와 퇴역장성들이 퇴조를 보이는 대신 테니스와 학구적 인사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국의 변한 모습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 인기를 끌던 고급 외제차나 고급가구점 고급요정 고급빌라 「오렌지족」 등이 김영삼정부 출범이후 국민들의 근검하는 생활자세 때문에 거의 사라졌거나 심각한 불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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