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통화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시중실세금리가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2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장기 실세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행보증)은 이날 현재 연 11.85%로 전날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4월말(11.30%)에 비해 한달만에 0.55% 포인트 오른 것으로,금리인하전인 지난 3월8일(11.85%) 수준으로 돌아갔다. 1년짜리 통화채 금리도 1일 전날보다 0.09% 포인트 오른 11.50%를 기록했고,이날도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 금융기관간 단기 실세금리를 나타내주는 하루짜리 콜금리는 1일 13%대를 넘어선데 이어 이날도 최고 13.50%까지 거래가 이뤄졌다. 콜금리는 지난 주말까지도 11%대에 머물렀었다.
자금수요가 줄어드는 월초인데도 시중실세금리가 이처럼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한은의 통화관리 강화로 인해 시중은행들이 지준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인데 시중은행들의 지준부족액은 이날 현재 4조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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