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에 시아누크 거론/여당,선거요원 철수등 보이콧【프놈펜 로이터 AP 연합=특약】 캄보디아 총선의 중간개표결과 야당인 민족연합전선(FUNCINPEC)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총선결과를 보이콧하며 권력이양을 거부할 움직임이다.
에릭팔트 유엔 대변인은 개표가 90%선을 넘어선 2일 『민족연합전선이 45.7%의 지지율을 확보,38.1%의 지지에 그친 캄보디아 인민당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중간발표했다.
시아누크공의 아들 노로돔 라나리드가 주도하는 민족연합전선은 캄보디아 21개주에서 총 1백20석의 의원을 뽑는 이번총선에서 최다 57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52석내외의 의석이 예상되는 인민당을 누르고 집권에 성공할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훈센이 이끄는 집권 인민당은 이날 중간개표 방송의 중단과 일부 선거구에서의 재선거를 요구하며 3개 지역에서 자당개표관리 요원들을 철수시켜 총선을 보이콧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한편 총선결과 민족연합전선이 승리할 경우 시아누크공을 새정부의 총리로 추대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키우 카나리트 정부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시아누크가 총리로 임명되면 인민당과 민족연합전선서 각각 1명씩 2명의 부총리를 내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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