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45·구속)의 뇌물공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수사2과는 2일 연루경찰관 17명중 배경순 서울 마포서장(54)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김상대 인천경찰청장 등 경무관 4명을 포함,13명을 자체 감찰에 넘겼다.형사입건된 경찰관은 배 서장·임환빈 인천경찰청 수사과장·이동섭 경찰청 방범지도과장 등 총경 3명과 인천경찰청 김찬섭경사 등 4명이며 감찰에 넘겨진 13명중에는 김 청장·장근식 제주경찰청장 등 경무관 4명이 포함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에 넘겨진 13명중 대부분이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양씨와 접촉하며 식사 등을 접대받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중 일부는 금품을 전달받았으나 수수액수가 형사입건 대상이 되지 않아 감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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