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구조 뚜렷… 생태연구 도움문화체육부는 1일 경북 의성군 금성면 제오리 산111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을 천연기념물 제373호 「의성 제오리의 공룡발자국 화석」은 89년 의성군 관내 지방도로확장공사중 산허리부분에서 노출된 40도 경사의 퇴적암반에서 발견된 것이다. 3백여평의 단일층면에서 드러난 발자국 3백16개는 초식 육식 공룡 25필의 것으로 보이며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발의 구조 크기 보폭 보행방향을 알 수 있어 당시 공룡의 생태와 형태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의 발자국이 동시에 발견된 이곳은 초식공룡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평행 이동하지 않고 동물원 동물들이 뛰놀듯 배회하는 곳에 육식공룡 한마리가 습격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어 이곳이 공룡서식지였음을 짐작케한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발자국은 화석 3백16개중 초식공룡은 3종 24필의 발자국 3백5개이며 육식공룡은 1종 1필의 발자국 1개인데 공룡발자국 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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