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개 전 대전고검장의 수뢰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1일 이 전 고검장이 슬롯머신업계 대부 정덕진씨(53·구속) 동생 덕일씨(44)로부터 받은 5억여원으로 매입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빌리지의 명의상 소유자인 조성일씨(46·운수업)가 이날 상오 검찰에 자진 출두함에 따라 조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이 전 고검장이 이 빌라를 매입한뒤 조씨명의로 등기한 경위 및 이를 진로그룹 장진호회장(41)에게 되팔게된 경위,지난 4월초 이 전 고검장과 만나 검찰수사와 관련해 사전협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조씨는 검찰에서 『이 전 고검장이 문제의 빌라를 매입하는데 관여하지 않았으며 다만 명의만 빌려줬을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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