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와병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붕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4월초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으로부터 보수적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심한 견책을 받은 사실이 새로 밝혀져 그의 정치적 장래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아나 모닝 포스트지가 1일 보도했다.포스트지는 북경의 고위소식통을 인용,지난 3월말 제8기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1차회의가 폐막된후 4월초에 열린 한 국무원 회의에서 중국의 사회·경제문제가 토의됐을 때 이붕총리는 경제성장의 속도를 줄일 것을 주장했으며 이로인해 그뒤 등소평으로부터 『개혁을 후퇴시키려 한다』 『아직도 좌의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는 질책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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