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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노동계 단일조직/「노조대표자회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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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노동계 단일조직/「노조대표자회의」 출범

입력
199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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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전국업종노동조합 회의(업종회의)·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합(현총련) 등 재야노동계의 단일조직인 전국 노동조합대표자 회의가 1일 공식 출범한다.전국 노동조합 대표자회의는 현행 노동조합법상 유일한 상급단체인 한국 노동조합총연맹(노총) 가입을 거부하는 재야노동단체들의 「제2노총」이다.

대표자회의에는 전노협·업종회의·현총련·대우그룹 노조총연합·전교조 등 13개업종·12개지역·2개그룹노조에 속한 1천여개의 단위 노조조합원 4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야노동단체들의 단일조직인 대표자회의가 출범함에 따라 지금까지 노총중심이었던 노동계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동부가 노동관계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상급단체에 한해 복수노조를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노동계는 노총과 대표자회의로 양분될게 확실시된다.

대표자회의는 1일 상오 서울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결성식을 갖고 단병호 전 노협의장·권영길 업종회의 의장·김동섭 현총련의장·김종렬 대우그룹 노조협의회의장 등 4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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