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53·구속) 배후세력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는 31일 정·관계 및 언론계 유착인사들의 개인별 물증확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검찰은 정덕진씨의 실·가명계좌 추적 등을 통한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계좌추적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장기수사체제로 전환했다.
검찰관계자는 『정씨의 유착인사로 거명되는 각계인사에 대해 신중히 수사를 펴나갈 방침』이라며 『지금까지 언론계 인사로 사법처리될 만한 금품수수 행위가 드러난 사람은 없으며 실제로 돈이 오갔다 하더라도 직무와 관련을 입증키 어려워 사법처리가 쉽지 않을 것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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