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장관은 31일 김영삼대통령이 선언한 「신외교」의 5대 기조로 세계화,다변화,다원화,지역협력,미래지향을 제시했다.한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외교협의회 주최 오찬에서 「한국 신외교의 기조」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냉전과 남북경쟁의 제약상황서 벗어나 적극적인 세계평화유지의 일원이 되기 위해선 우리 외교의 국제화와 미래지향이 필요하다』며 5대 기조의 일관된 추진이 신외교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를 위한 첫번째 단계로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 및 안보협력에 적극 동참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하고 『동북아시아지역의 집단안보협력체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광역 아태협력권 결성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면
한 장관은 북한의 개방문제에 언급,『북한을 동북아 및 아태협력권의 일원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남북통일의 우선과제』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개방됐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과 그렇지 못할 경우 받게 될 불이익을 갖가지 외교경로를 통해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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