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북 경제제재에는 반대【동경=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29일 하오 무토가분(무등가문) 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안전보장문제 대화의 재개,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문제,일본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여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문제를 논의,▲한반도내 핵의 존재에 대한 반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 ▲미·북한간 고위회담에 대한 기대 등에 입장을 같이했다.
양국간 안보대화 문제와 관련,무토 외상은 이날 지난 89년 천안문사건이후 중단된 일·중 안전보장 회의를 재개하자고 제의,전 부장도 동의했으나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안보체제 설정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했다.
무토 일 외상은 회담에서 『소련해체후 새로운 국제정세속에서 정책대화를 확대하고 싶다』고 밝히고 『아시아의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안보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의했다.
【도쿄 공동=연합】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30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가 북한의 고립으로 이어져서는 안되며 중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반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 외교부장은 이날 동경의 한 호텔에서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 일본 외무장관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이 자리에 배석한 일본 관리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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