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0일 최근 외상수입이 단기 무역신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해외로부터의 자금공급이 크게 증가,통화관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기무역 신용결제가 집중될 하반기에는 외환 및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한은에 따르면 단기무역 신용수입규모는 지난 1월 12억7백만달러,2월 13억8천2백만달러에서 3월에 20억8천1백만달러,4월 19억6천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3,4월의 단기무역 신용 도입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 정도 증가한 것이다.
특히 단기무역 신용 도입규모에서 결제규모를 차감한 단기무역 신용수지는 지난 3,4월 각각 3억4천6백만달러,2억7천5백만달러 도입초과를 기록했다.
이처럼 단기무역 신용 도입이 급증한 것은 올해 평균 관세율이 지난해의 10.1%에서 5.5%로 낮춰져 외상수입 대상품목이 크게 늘어난데다 지난 4월부터 연지급 수입기간이 90일에서 1백20일로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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