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AFP=연합】 지난 89년 1월16일 흑인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살한 마이애미 경찰관이 플로리다주 올랜도 배심에서 29일 무죄 석방되자 흑인 군중들은 이에 항의,마이애미에서 투석·약탈 등 산발적인 폭동을 벌였다. 그러나 흑인들의 폭동은 이날 대규모 경찰병력이 마이애미 도심에 배치돼 폭동을 봉쇄하는 바람에 큰 충돌은 없었으나 경찰은 이 과정에서 62명을 체포했다.이날 평결은 경찰측에 병력을 배치할 시간을 주기위해 4시간씨이나 지연됐다.
그러나 흑인 운전자가 사살됐던 인근 오보타운마을에서는 경찰관을 공격하기도 했으며 지나가는 백인차량에 돌을 던져 차창을 깨뜨린 뒤 끌어내 폭행했으며 상점 2곳을 약탈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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