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총리 사퇴서는 반려【바르샤바 로이터 연합=특약】 레흐바웬사 폴란드 대통령은 29일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웬사 대통령은 한나 수호츠카 총리 불신임안이 통과된 다음날인 이날 상하 양원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진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바웬사 대통령은 수호츠카 총리가 전날 제출한 사퇴서를 반려하고 총선전까지 총리직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폴란드의 첫 여성 총리인 수호츠카는 지난 89년 공산정권이 무너진후 5번째 총리였다.
폴란드 헌법상 총선은 의회 해산뒤 3개월 이후∼4개월 이내에 치르도록 규정돼 있다. 현 의회는 폴란드 역사상 민주적으로 선출된 첫 의회로 2년의 임기를 남겨놓고 있었다.
솔리대리티(자유노조)가 보수야당 의원들의 지원을 끌어내 통과시킨 28일의 수호츠카 내각 불신임안은 단 1표차로 가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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