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재계 대표초청 격려김영삼대통령은 29일 『국민과 기업을 위해 봉사하는 정부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우리 경제를 회생시킬 기회를 영원히 놓칠 것이므로 기업도 본연의 자세로 기업활동에 충실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다음달 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하는 재계 대표 12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격려했다.★대화요지 7면
이날 모임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사정활동으로 재계가 위축돼 있으므로 대통령이 재계 인사들을 만나 격려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된 것』이라며 『최근 냉랭해진듯한 정부와 재계관계의 해빙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이 적극 투자하고 기술개발에 힘써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나는 돈버는게 나쁘다고 한적이 없고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인사들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여러가지 조치로 투자환경은 마련되고 있으나 경제 외적요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투자심리를 살릴 수 있도록 대통령이 경제계를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또 『부정부패 척결을 환영하지만 너무 길어지면 굳어지게 마련』이라며 『이제부터 잘못하는 일은 용서할 수 없다고 한다면 투자심리가 활짝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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