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회담 전제로【뉴욕=김수종특파원】 허종 유엔주재 북한 부대사는 27일 『오는 6월2일 열리는 미·북한 고위급회담에서는 핵확산금지문제를 포함한 현안 이슈가 포괄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대사는 이날 미 전국교회협의회(NCC)가 주최한 한반도 핵문제 포럼에 연사로 나와 북한의 입장을 이같이 설명하면서 미·북한 현안 이슈로 6개항의 북한측 요구를 제시했다.
허 대사가 지적한 6개항의 요구조건은 ▲북한에 대한 핵무기 불사용의 명시적 선언 ▲한반도내 모든 군사훈련 중단 ▲남한내 미국 핵기지 공개 ▲남한에서 핵우산 제거 ▲북한 사회주의체제 존중 ▲미군철수 등이다.
허 대사는 또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특사교환 제의에 대해 『북한이 제의한 10대 강령과 특사제의를 선전으로만 보면 큰 잘못』이라며 한국측의 신속한 응답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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