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소득 3천불선돼야 혼란없어”【북경=연합】 중국은 오는 2004년까지 대만과 재통일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북경의 한 서방소식통이 27일 말했다.
중국 지도부내 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최근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중국·대만 재통일계획에 대한 비밀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 보고서에서 쌍방간 재통일 시기를 오는 2004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특히 중국이 대만과의 재통일 시기를 2004년으로 정한 이유는 원만한 통일의 실현을 위해 적어도 중국 전체의 1인당 국민소득이 지금의 광동성 수준인 3천∼3천5백달러선은 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12년뒤에는 이같은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같은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상밖의 갑작스런 통일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이는 중국 전역에 엄청난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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