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9일 북한의 특사 교환제의에 대한 우리측 공식입장을 황인성 국무총리 명의의 대북서한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정부는 이 서한에서 31일 특사교환문제 협의를 위한 차관급 실무자접촉을 갖자는 북측 제의와 관련,미·북한 고위급 1차접촉 날짜인 다음달 2일이후 고위급 회담 대표접촉의 형식으로 대화를 갖자는 내용의 수정제의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 접촉에서 특사교환에 관한 논의를 할 수 있으나 우선적으로 북한의 핵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인성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 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고위 전략회의에서 우리측 대응방향의 큰 흐름은 정해졌다』며 『특사교환 형태의 대화는 핵문제 해결과 연계,논의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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