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입시 실업·인문계 이원화/대기업 기술대·전문대 설립/97년까지 직업훈련 백개 신설/기획원 기술·기능인력제도 개편안정부는 27일 산업계의 생산직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2만명(92년말)인 공업계고교 학생수를 오는 2000년까지 43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또 공고교육을 이론위주에서 현장기술 위주로 바꾸기 위해 1∼2학년은 학교에서 수업하고 3학년은 기업체에서 훈련받는 「2+1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을 위한 기술 및 기능인력 양성제도 개편안을 마련,다음주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4년제 과정의 「기술대학」과 2∼3년제 「기술전문대학」을 신설,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고급 기술인력을 관련기업체나 단체가 직접 양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술대학」은 정부산하기관 경제단체 대기업 등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설립토록 추진하되 기존의 우수한 사내 기술대학의 우선적 전환을 허용키로 하고 올해에 산업기술대학법을 제정,오는 95년부터 개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기술전문대학」은 한전 통신공사 등 특수분야의 대기업 들이 세워 해당분야의 현장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토록 할 계획이다. 또 전문대학 입학시험을 인문고 대상과 실업고 대상으로 2원화하여 95년부터 정원의 30% 정도는 인문과목 시험없이 진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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