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권단체 재조사요구지난해 10월 파티장소로 착각하고 미국인 가정의 문을 두드리다 강도로 오인돼 총에 맞아 숨진 일본인 교환학생 하토리 요시히로군(복부강장·당시 16세) 사건이 미국내 인종차별 문제로 비화됐다.
「일본계 미국시민연맹」과 「전미아시아계 미국인 법률컨소시엄」 등 미국내 2개 인권단체는 26일 하토리군에게 총을 쏜 피어스씨에게 지난 24일 무죄평결을 내린 루이지애나주 배톤 루지법정을 비난하고 피어스씨 발포행위가 연방인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미 법무부가 직접 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건당시 현장에는 하토리군이 미국인 친구 웨브 헤이메이커군과 함게 있었음에도 피어스씨가 동양인 하토리군만을 겨냥해 총을 쏜 점을 들어 피어스씨의 「정당방위」 주장을 일축했다.
이들 단체는 하토리군이 결국 동양인이었기 때문이 희생됐다고 결론짓고 그의 죽음은 아시아계에 대한 미국인들의 적대감과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워싱턴 ap 연합="특약">워싱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