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 부장검사)는 27일 대검 중수부2과 계장 박덕희씨(52·6급)가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45)로부터 6백50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박씨는 89년초 법무부 보호국에 근무하면서 서울 서교호텔을 비롯한 3개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해온 양씨를 알게된 뒤 양씨에게 단속정보 등을 알려주고 업소보호에 필요한 경찰관들을 소개해준 대가로 지난 3월까지 7차례에 6백50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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