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재용 항양대 총학생회장)소속 전국 1백87개 대학생 7만여명은 27일 하오 6시부터 고려대 대운동장에서 한총련 제1기 출범식 전야제를 갖고 29일까지 33일간의 행사에 들어갔다.전야제 개막에 앞서 한총련의장 김재용군은 하오 2시 기자회견을 갖고 『28일 하오에 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공동의장단과 전화회담을 갖기로 최종결정 했다』며 『그러나 인공기 게양은 당초 계획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총련이 전화회담을 강행키로 함에따라 27일부터 29일가지 고려대 전역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여서 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출범식 참석을 위해 상경한 남총련(광주·전남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소속 학생 2천여명은 연세대에 집결한 뒤 하오 6시4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연희동 일대에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을 요구하며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맞서 돌 등을 던지며 시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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