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매매 의혹검찰은 이건개고검장이 구입한 롯데빌리지 빌라를 차관급 공직자 재산공개 직전인 지난 3월초 진로그룹 장진호회장(41)이 소유권 이전을 위해 가등기한 사실을 밝혀내고 장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이 빌라는 시가 20억원을 호가하는데도 절반값인 10억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으며 가등기 당시 장 회장측은 계약금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실소유인 이 고검장이 장 회장과 모종의 거래를 했든가 아니면 재산공개와 슬롯머신업계 수사를 앞두고 급히 말썽의 소지를 없애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진로그룹측은 『장 회장이 이사할 주택을 찾던중 조씨와 연결돼 조씨측의 요구로 일단 가등기부터 한뒤 10억원에 정식 매매계약을 맺었으며 계약당시까지 9천만원을 지급하고 추가로 중도금을 지급하려 했으나 조씨가 잠적했다』며 『장 회장은 이 고검장 사건과는 전혀 관계없다』고 밝혔다.
이 고검장이 정덕일씨로부터 돈을 빌려 구입한 빌리지는 조성일씨(46) 명의로 등기돼 있었으며 분양대금을 낼 때에도 조씨가 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