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에 관한 정치유머집 「YS는 못말려」에 이어 김대중 전 민주당 대표를 다룬 「굿모닝 DJ」(울도서적간)가 발간됐다. 시사평론가 유찬씨가 쓴 이 책은 DJ의 정치역정과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면서 영원한 경쟁과 협력의 관계인 YS도 등장시켜 재미를 돋우고 있다.『DJ가 민추협시절 YS와 함께 곰사냥을 갔다. 군사독재와 싸울려면 웅담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엽총을 하나씩 들고 흩어져 곰을 몰기 시작했다.
DJ는 눈이 나빠 YS를 곰으로 알고 총질을 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YS는 등뒤에 큼지막하게 써붙였다. 「YS는 곰이 아니다」
그래도 소용이 없었다. YS가 헐레벌떡 뛰어와 소리쳤다 「이 글씨도 안보이나? 읽어보라꼬」 DJ가 눈을 껌벅거리며 크게 읽었다. 「YS는 곰 아이가?」』(「양김의 곰사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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