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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환경은 “후진국”/IBRD발표 185개국 사회개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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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환경은 “후진국”/IBRD발표 185개국 사회개발 지표

입력
1993.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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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인당 학생 36명 백20위/의사비율 65위… 1인 GNP 35위 “무색”지난 91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GNP(국민총생산)는 6천30달러로 세계 35위,인구수는 4천3백30만명으로 세계 2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사 1인당 인구수는 1천3백66명으로 세계 65위,국민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는 36명으로 1백20위에 그치는 등 소득에 비해서는 의료·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으로 드러났다.

재무부가 25일 발표한 「93년판 세계은행(IBRD) 사회개발지표」에 따르면 구소연방의 15개국을 포함한 세계 1백85개국중에서 1인당 GNP는 스위스가 3만3천6백10달러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룩셈부르크가 3만1천7백80달러로 2위,일본이 2만6천9백30달러로 3위였다. 미국은 2만2천2백40달러로 10위였고 우리나라는 전년의 37위에서 35위로 1년사이에 2위 올라섰다.

인구수는 중국이 11억5천만명으로 단연 앞섰고 이어 인도 8억6천6백만명,미국 2억5천3백만명,인도네시아 1억8천1백만명의 순이었다. 평균수명은 홍콩이 84세로 가장 길었으며 일본이 79세로 2위,스위스와 스웨덴이 각각 78세로 공동 3위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75년의 64세에 비해서는 6세가 늘어난 70세였으나 세계 61위로 장수국가축에는 끼지 못했다. 생산활동 가능인구(15∼64)와 비교한 비생산활동인구 비율은 43%로 싱가포르(41%) 홍콩(42%)에 이어 3위를 기록,인구구성이 활력적으로 돼 있음을 나타냈다.

의사 1인당 인구수는 그루지야가 1백72명으로 가장 적었고 라트비아가 2백명으로 2위,에스토니아가 2백8명으로 3위를 각각 차지해 구소연방에 속했던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우리나라는 1천3백66명이므로 1위와 비교하면 의사 1인당 8배나 많은 환자를 봐야 하는 셈이다.

국민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수를 보면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각각 6명으로 가장 적었고 우크라이나가 8명,벨기에가 10명이었다. 우리나라는 36명으로 1위에 비해 교사 1명당 6배가 많은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의 19명,일본의 21명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된다. 중등교육 진학률은 중등교육학생을 12∼17세 사이의 인구로 나눈 것인데 11세 이하나 18세이상의 학생들이 있으면 1백%를 초과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88%로 세계 22위를 기록했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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