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부국장,본보 국제부장 대담【북경=유동희특파원】 새정부 출범후 중국 고위인사로는 처음 26일 한국을 방문하는 전기침 부총리겸 외교부장은 방한기간중 북한 핵문제에 관한 중국측의 최종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기침부총리를 수행,한국을 방문하게 될 무대위 중국 외교부 아주사 부사장(아주 부국장)은 24일 인민일보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본보 유주석 국제부장과의 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은 북한과 어떤 형태의 핵협력관계도 갖고 있지 않다』고 재확인했다.
무 부사장은 중국측이 탈냉전시대를 맞아 러시아처럼 대북한 군사동맹조항 사실상 파기와 같은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이로운 모든 것을 지지한다』고 말함으로써 전향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 부사장은 『전 부총리의 이번 방한으로 양국관계는 중요한 발전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양국은 앞으로 경제무역뿐 아니라 여타 분야에서도 폭넓은 관계강화를 이루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무 부사장은 또 『김영삼대통령의 부패척결운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한국방문중 김 대통령의 신 경제정책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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