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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문제 당사국 해결 바람직/중 전기침 내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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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문제 당사국 해결 바람직/중 전기침 내일 방한

입력
1993.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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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유동희특파원】 전기침 중국 부총리겸 외교부장은 24일 『중국은 지금까지 북한에 핵개발협력을 한바 없으며 핵의 평화적 이용도 도와준 일이 없다』고 밝혔다.오는 26일 한국을 방문하는 전 부총리는 이날 상오 조어대 국빈관에 북경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첫 회견에서 핵능력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 능력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핵문제로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재할 경우 중국은 어떤 입장을 취하겠느냐는 질문에 「관계 당사국간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천명했다.★일문일답 6면

그는 『강택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올해 다른 나라를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 강 주석의 연내 방한이 불투명함을 시사했다. 그는 『강 주석의 방한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번 방문길에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에 살상된 한국인 유가족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한채 『2차대전후 한반도가 두 강대국의 이해에 따라 분열돼 전쟁이 났으며 금세기들어 한동안 양국간 왕래가 없었다』면서 자신의 이번 방한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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