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협력 한단계 발전”/북한 참여 좌절에 아쉬움제26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서울총회의 조직위원장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우리나라와 필리핀·말레이시아 등 3개국의 정상과 8개국 통상장관,둔켈 GATT(관세 및 무역일반협정) 사무총장 등 국제적으로 비중있는 인사들이 PBEC 총회에 대거 참석한 것은 역대 총회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지금까지 총회에 나온 적이 없는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까지 참석,이번 대회가 아시아 태평양지역 민간경제교류협력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 것은 매우 고무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북한 인사들의 참여가 좌절된데 대해 안타까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1월 조직위 운영을 맡은뒤 대회 준비에 남다른 열의를 쏟아온 조 위원장은 『최근 세계 경제속에 떠오르는 이 지역의 비중을 감안할 때 PBEC의 향후 위상과 역할은 예상밖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토론 주제로 「개방적 지역주의」라는 상호 모순되는 개념이 선정된데 대해 조 위원장은 『세계주의와 지역주의의 바람직한 조화를 위해 최근 경제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단체인 PBEC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BEC는 태평양 연안지역 국가간의 경제협력과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67년 설립된 민간경제협력기구다.<유석기기자>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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