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상은 평당 1억4천만원/최고/「주거」 강남 신사동 「공업」 영등포동 1위건설부는 24일 전국 2천5백만필지에 대한 93년도 개별 공시지가를 확정·발표했다. 전체 필지중 8백86만여필지(35.5%)는 지난해보다 공시지가를 하향조정했고 7백79만여필지(31.2%)는 올렸으며 나머지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정해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공고토록 했다.
이날 발표한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2가 33의 1,2 청휘빌딩과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평당가격이 1억4천16만6천원이며 가장 싼 곳은 전남 여천군 삼산면 손죽리 산77 임야로 평당 1백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은행 명동지점은 지난해보다 1.4% 하락,지난 89년 공시지가제가 실시된 이래 처음 가격이 떨어졌다.
용도지역별 땅값을 보면 주거지역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1이 평당 4천5백62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전남 장흥군 안양면 담암리 234가 7백70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업지역은 서울 중구 명동 상업은행지점과 청휘빌딩이 가장 비싸고 전남 장흥군 안양면 수양리 382가 평당 2천60원으로 가장 싸다. 또 공업지역은 서울 영등포동 4가 68의 8이 평당 4천3백96만7천원으로 가장 비싸고 강원 태백시 화전동 산39의 3이 평당 4백30원으로 가장 낮으며 녹지지역은 최고가 서울 세곡동 99의 8로 6백94만2천원,최저가 경남 함양군 서상면 도천리 210으로 평당 2백원이다.
6대 도시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을 보면 부산의 경우 광복동 미화당백화점 자리가 평당 9천5백86만8천원,대구는 중구 동성로 2가 대구백화점 자리가 6천2백81만원,광주는 충장로2가 서광패션 자리가 5천9백50만4천원,대전은 중구 은행동 9의 5 대우당약국 자리가 5천2백89만3천원,인천은 중구 내동 12의 69 중소기업은행 신포지점이 평당 2천9백75만2천원 등이다.
이번 개별 공시지가는 지난 2월 발표된 30만 표준필지의 공시지가를 토대로 각 시 군 구가 조사한 전국 개별 필지가격을 중앙토지 평가위원회가 심의·확정한 것으로 택지초과 소유부담금 양도소득세 토초세 등의 과표기준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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