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루주측도 대거 참여 가능성【캄보디아 외신=종합】 캄보디아 총선 이틀째인 24일 노로돔 시아누크 최고민족회의(SNC) 의장은 크메르루주측에게 『선거폭력을 중지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캄보디아를 회생시키자』고 촉구했다.
시아누크 의장은 이날 수도 프놈펜의 궐기대회에서 『유엔 주도의 총선을 평화적으로 이끌어 2백만 캄보디아 국민을 살육한 20년동안의 내전을 종식시키자』고 호소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도 고향인 콤풍창성에서 투표하면서 자신이 소속된 캄보디아 인민당의 승리를 장담하고 『만일 집권당이 패배할 경우 평화적으로 정권을 이양할 것』이라고 재천명했다.
한편 유엔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CTAC)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총선의 투표 첫날인 23일 하룻동안 유권자의 3분의 1선인 1백50만에서 1백80만명의 시민이 투표에 참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따라서 크메르루주의 선거방해 활동에 불구하고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또한 캄보디아 국경 프놈말라이지역에선 1백92명의 크메르루주 게릴라들이 직접 투표에 참가해 선거후반에 크메르 루주가 총선에 대거 참여할 가능성도 비치고 있다.
그러나 23일 캄포트지역 등 일부 투표소에선 크메르 루주측의 소행으로 보이는 박격포탄이 떨어지고,그중 한 투표소에선 크메르루주 게릴라가 난입,투표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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