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불법과외 교습을 해온 주산·속셈·웅변·컴퓨터학원 5백20군데를 적발,이중 서울 종로구 계동 140의 50 정철스쿨학원 원장 임성문씨(30)를 학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이들 학원에 무자격강사 64명을 소개해주고 소개비를 챙긴 과외브로커 고인원씨(36·여)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경찰은 또 서울 성북구 삼선동 진아속셈학원 원장 최명순씨(50·여) 등 학원장 4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나머지 4백75개 학원을 계속 조사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고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 235 인의빌딩에 「푸른교실」이라는 강사소개소를 차려 일간지에 강사모집 광고를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온 무자격자 64명을 서울 경기지역 속셈·주산·컴퓨터학원 45군데에 소개해주고 1인당 3만5천원내외의 소개비를 받아 모두 4백16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혐의다.
정철스쿨학원 원장 임씨는 지난해 3월부터 무허가로 고씨로부터 소개받은 4명을 고용,고교생 72명으로부터 매월 과목당 16만원을 받고 가르쳐 1억1천만원을 챙겼으며 나머지 44개학원도 중고생 2천1백여명을 상대로 1인당 6만∼10만원의 교습비를 받아 21억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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