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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치열한 수출경쟁/4월까지/한2백50억불·중2백30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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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치열한 수출경쟁/4월까지/한2백50억불·중2백30억불

입력
1993.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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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출실적 세계 12위자리를 놓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24일 발표했다.무협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은 2백50억3백만달러로 이 기간중 2백29억9천만달러를 수출한 중국을 20억달러가량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동안에는 중국이 8백50억달러를 수출해 7백68억달러를 수출한 우리나라를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었고 지난 91년에는 우리나라의 수출이 3천만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중국보다 많았었다.

올들어 양국간 이같은 각축은 더욱 치열해 지난 2월 우리나라가 59억6천8백만달러를 수출한데 비해 중국은 58억2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우리나라가 중국을 앞질렀으나 지난 4월 들어서는 우리나라가 67억5천9백만달러를 수출하고 중국의 수출은 69억달러에 달해 다시 중국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우리나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하고 중국은 7.9%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기간중 무역수지도 우리나라가 18억1천7백만달러의 적자,중국의 적자규모는 17억7천만달러로 수출증가율과 무역수지 규모조차 양국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협 관계자는 『양국의 수출실적 각축전은 올 상반기까지 엎치락 뒤치락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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