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사태 기념일과도 결부【홍콩=연합】 약 1개월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중국 국무원 총리 이붕은 심장병 합병증세로 심각한 상태에 있으며 중국 당국은 이붕총리의 병세가 보다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북경시 일원에 비상경계태세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발 보도에서 중국 외교부 관리들은 그동안 『이붕 총리가 독감으로 입원중』이라고 말했다가 이제는 『그의 병세가 매우 고민스럽다』고 털어놓고 있다면서 그의 병세는 심장병에다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 심근전체의 회사를 일으키는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경시 공안당국은 이붕의 병세가 악화될 경우,특히 병세악화가 6·4 천안문 사태 기념일이 다가오는 시점과 결부될 것에 대비하여 북경의 대학가와 국가기관 및 천안문광장 일대에 비상 경계태세를 갖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이붕이 회복중에 있다고 말했으나 그가 언제쯤 활동을 재개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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