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연안지역 최대 민간경제기구인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제26차 총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이번 총회에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 태평양 연안 23개국 정·재계 인사 7백여명이 참석,「역내 무역자유화」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24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해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등 정상들이 참석해 「개방적 지역주의」라는 주제로 태평양지역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연설한다.
또 전체회의와는 별도로 각국의 통상 및 산업관계 장관들이 참석하는 각료 포럼,지역별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산업별 전망을 점검하는 등 분과위원회 활동도 벌인다.
이번 총회에는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등 비회원 북방국가들도 PBEC 사무국 초청형식으로 참석했는데 최근 정식으로 가입신청한 중국의 가입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참석의사를 비춰왔던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문제를 둘러싼 긴장고조로 끝내 참석이 무산됐다.
PBEC은 지난 67년 창설된 태평양 연안국가간 민간경제협의체로 현재 회원국은 15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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