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AP 로이터=연합】 유럽통합을 위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을 비준한 덴마크 국민투표 결과에 격분한 과격시위대가 18일에 이어 19일에도 덴마크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며 경찰병력과 충돌,수십명이 부상하는 등 격심한 투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마스트리히트조약의 비준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서 찬성쪽으로 결과가 나온 18일 밤 수도 코펜하겐 외곽 노에레브로 지역에서는 투표결과에 반발하는 전후 최악의 폭동성 격렬시위가 벌어졌다. 3백여명의 시위대는 경찰 저지선을 태우고 돌을 던지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이에맞서 끝내 실탄사격으로 대응,시위대 11명과 경찰 26명이 부상했다. 덴마크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하기는 2차 대전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19일 밤에도 노에레브로지역에서 이틀째 과격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최루탄으로 진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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