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불법증원 등으로 검찰의 내사를 받다온 모영기 전 국립교육평가원장(55)이 지난 11일 상오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19일 밝혀졌다.모씨는 신병(고혈압)치료차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출국목적을 「회의참석」으로 기재,도피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있다.
모씨는 지난18일 발표된 교육부에 대한 감사원의 계통감사결과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이던 92년에 전임교수 확보율이 58%에 불과해 정원조정대상에서 제외된 상지대의 교수확보율을 60.3%로 조작,6개학과 신설과 1백40명증원을 허용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모씨는 이에앞서 상지대의 전 재단이사장인 김문기 전 의원(61·구속)에게 서울 종로구 평창동 454의14 대지 3백40㎡(1백3평)를 팔면서 매매대금 3억9백만원외에 1천3백만원을 더 받은 사실이 밝혀져 지난 3월13일 사표를 제출한데 이어 같은달 31일 경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었다.
9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학정책실장을 맡았던 모씨는 상지대 등 14개 대학이 92,93학년도에 모두 3천2백6명을 편법증원토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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