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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경찰 2,319명 바꾼다/교통·방범부서등 44%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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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경찰 2,319명 바꾼다/교통·방범부서등 44% 교체

입력
199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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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척결 위해… 사상최대/장기근무 포함 3천8백명경찰이 창설이래 최대규모의 인사이동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19일 인·허가 및 규제 단속 등 부조리 취약분야의 부정·비리를 근절하고 민원행정을 쇄신하기 위해 동일기관·직위의 1년이상 근무자를 전원 교체하는 내용을 포함한 「민원부서 근무자 교체계획」을 밝혔다.

경찰의 이번 조치로 방범·교통·기타 경비 용역허가·유치장 근무분야 총원 5천2백40명의 44%인 2천3백19명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

기능별로는 방범기능이 4백35명 교통기능과 기타가 1천8백76명이다.

경찰은 민원부서가 아니더라도 교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서는 업무의 전문성·연속을 고려해 교체 근무기간을 별도 설정,현 5년이상 근무자의 12%,3년이상 근무자는 24% 등 전체 근무인원 9천61명의 17%인 1천5백5명을 교체키로 했다.

경찰은 본청과 현업부서간,현장담당자간 지역간 교류를 대폭 확대해 동일행정 구역내 2개 경찰서 이상이 있는 지역의 80개 경찰서는 경찰서간 이동을,기타 1백40개 경찰서는 경찰서내 이동을 하도록 했다.

경찰은 1년미만 근무자라도 물의야기자·취약인원·비난대상자는 모두 교체하고 1년이상 장기근무자라도 성실·청렴하거나 대체자가 없을 때는 공정한 기준에 따라 소속기관장이 판단,조치토록 했다.

경찰은 25일까지 지방경찰처의 교체결과를 취합,이달말까지 그 결과를 총무처를 거쳐 대통령비서실에 보고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조치의 중요성을 감안,조직의 사기와 업무수행의 연속성을 살리도록 각급 지휘관이 직접 관장해 인사이동을 실시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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