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땐 부도 불가피”/배회장 38.6%주식 상은에 처분위임정부는 (주)한양의 원활한 소유권 인수와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해 자구노력을 조건으로 한 특별융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한양의 은행빚을 비롯한 금융기관 여신은 총1조2천9백억원에 달하나 자산은 2조원에 불과할 뿐더러 경영정상화를 위해선 올해만도 추가로 2천억원의 자금지원이 필요한 실정인데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은 동일인 여신한도에 걸려 추가 대출여력이 1백억원 정도밖에 되지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한양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부도가 불가피 할수도 있다고 판단,한국은행이 상업은행에 장기저리로 대출해주는 특별융자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특융은 한양과 상업은행의 자궈노력이 선행될 때만 검토될 수 있다고 밝히고 특융의 구체적인 규모와 절차는 주택공사와 인수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종렬 한양회장은 상업은행에 38.6%에 달하는 자신의 주식지분을 은행측이 마음대로 처분해도 좋다는 주식처분 위임장과 추가로 발견되는 개인 재산은 물론 한양의 경영활동 결과 발생하는 이익도 포기한다는 구상금 포기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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