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요원들 직접 경호/미야자와는 부인… 논란일듯【동경=이재무특파원】 일본정부는 18일 캄보디아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현지파견 자위대원들에게 전투참여를 허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무토(무등가문) 일본 외무장관은 이날 각의가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캄보디아 사태를 고려할 때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군(PKF) 참가동결을 해제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무토 장관의 이러한 견해는 이날 각의에서 정부의 공식방침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현행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안은 PKF 참가를 3년간 동결시키고 있다. 일본정부는 동결해제와 함께 현 자위대 일부를 PKF 병력으로 전환,자위활동을 수행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동경 AFP 로이터=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 총리는 18일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해 캄보디아에 파견된 자위대에 무력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무토 가분(무등가문) 외상의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자위대의 평화유지활동 범위를 둘러싼 일 정부내 불화를 노출시켰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 활동의 일환으로 현지에 파견된 자위대의 활동을 제한하는 PKO 협력법을 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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