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박철언의원(국민)은 18일 5억원 뇌물수수혐의에 대해 『정씨 형제를 만난 적이 없으며 제3자를 통한 뇌물수수도 사실무근』이라며 『지금의 수사는 정치보복성 표적수사』라고 주장했다.★관련기사 3면박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검찰은 언론재판식 수사를 지양하고 뇌물을 제공했다는 정덕일씨를 소환 조사한뒤 물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특히 『과거 국가운영에 직간접으로 간여해 많은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내각제 합의 불이행외에는 정치비사를 얘기한 적이 없다』면서 『주위에서 가만히 있지 말라고 종용하지만 일단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며 대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검찰 소환이 있을 경우 응할 것』이라고 말하고 『검찰은 공정함과 형평성에 바탕을 두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시켜 슬롯머신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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