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내 최대 자동차업체인 현대자동차의 제2공장(연산 1백만대 규모)을 호남지역인 목포 대불공단이나 여천공단에 유치키로 하고 이를 현대측에 요청했다.상공자원부 주덕영 기계공업국장은 이날 현대자동차가 현재의 울산공장내에 연산 1백만대 설비를 모두 완공,설비확장을 위한 여지가 없어져 새 공장부지를 물색중인 것과 간련,새 공장을 호남지역에 유치키로 내무부 등 관계당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 국장은 현대자동차 제2공장 유치 후보지로 전남 목포의 대불공단이나 여천공단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히고 조만간 내무부가 전남도청과 함께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국장은 이같은 내용을 현대자동차에 요청했으며 현대측도 이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00년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2백만대로 늘린다는 장기계획아래 연산 1백만대 규모의 제2공장 건설부지를 물색중이다.
연산 1백만대 규모의 공장이 들어설 경우 고용효과가 30만여명,매출액은 계열부품업체를 포함해 줄잡아 매년 12조원에 이르는 파급효과를 인근 지역에 가져올 전망이다.
상공부는 승용차 1백만대 생산공장의 건설에 소요될 토지는 모기업이 1백만평,부품업체 1백50만평 등 모두 2백50만평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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