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공업협회는 17일 아시아지역이 국산자동차의 최대수출시장으로 급부상,올들어 1∼4월 기간중 대아시아지역 자동차 수출량이 사상 처음으로 대미국 수출량을 앞질렀다고 발표했다.협회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등 국내 6개 완성차업체들은 올해 1∼4월중 중국 파키스탄 등 아시아지역 국가에 지난해 동기보다 3백34.7%가 많은 4만1천4백3대를 수출했다.
이같은 수출량은 이 기간중의 국내 자동차업체 전체수출량 19만1천24대의 21.7%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미수출량 3만9천3백58대(비중20.6%)보다 2천45대 많은 것이다.
대아시아지역 자동차 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은 쏘나타와 르망 특수에 기인한 것으로 현대자동차는 중국에서 일고 있는 쏘나타특수에 힘입어 대아시아 수출물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7백99.8%가 증가한 1만9천5백17대로 늘어났다. 현대가 1∼4월중 중국에 수출한 쏘나타는 대아시아 수출량의 21.1%인 4천1백14대에 이른다.
대우자동차는 파키스탄에 택시용 르망을 5천6백대나 수출한데 힘입어 대아시아 수출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3백79%가 많은 8천2백22대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괄목할 수출증가세를 보였던 서유럽에 대한 수출은 1∼4월중 3만3천5백98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2%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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