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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달려온 거북이 마라톤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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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달려온 거북이 마라톤 15년

입력
199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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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아침 「건강사회의 꿈」 펼쳐/어제 「신록의 길」 3천여명 성황한국일보사·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시민건강잔치 한국 거북이 마라톤대회가 16일 15주년을 맞았다. 화창한 날씨속에 서울 남산 거북이 코스에서 진행된 15주년기념 제1백91회 대회에는 4살 어린이에서 8순 할아버지까지 3천여명이 참가해 싱그러운 새벽공기로 가슴을 씻으며 건강을 다졌다. 대회 후에는 거북이 마라톤 15주년을 기려 건립한 기념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문화체육부·서울시가 후원하고 레이디가구가 협찬한 기념대회에는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이종찬 정대철의원,김용균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우명규 서울시 부시장과 장재국 한국일보 사장,권혁승 서울경제신문 사장,조두흠 일간스포츠 사장,이날 명예 대회장인 배도 동양폴리에스터(주) 사장 등 각계 인사와 22일 결선을 앞두고 잇는 93 미스코리아 후보 미녀 51명도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걸었다.

상오 7시 세종대 에어로빅팀의 바르게 걷고 달리기 시범후 남산국립극장 광장을 출발한 거북이 마라톤회원들은 남산 식물원,도서관,서울타워 등을 거치는 7㎞ 순환도로구간을 1시간20여분 동안 거북처럼 쉼없이 꾸준히 걸었다.

코스완주 후에는 기념비제막식과 회원들을 위한 자축 행사가 펼쳐졌다.

국립극장 광장앞 순환도로 입구에 세워진 기념비는 이민섭장관,장재국사장 등에 의해 제막됐다.

대회를 상징하는 거북모양을 한 이 회백색 화강암 기념빗돌에는 「나를 위해 나라를 위해」라는 대회취지가 새겨졌다.

회원들을 위한 자축행사는 박종준 종합레저레크리에이션 교육원 원장(44)의 지도아래 93 미스코리아 후보가 함께 어울린 「둥글게 둥글게」 음악에 율동을 곁들인 싱어송 등 흥겨운 여흥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개그민 김종석씨(35)의 사회로 정지영양(19) 등 미스코리아 후보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고 (주)레이디가구가 협찬한 컬러TV·선풍기 등 푸짐한 상품이 회원들에게 골고루 안겨졌다.

한편 최사용 할아버지(84)는 1회때부터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노익장을 과시한 열의를 인정받아 특별선물로 선풍기를 증정받았다.

거북이 마라톤대회는 지난 78년 5월21일 국민건강 향상 차원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걷기운동으로 매달 셋째 일요일 상오 7시 서울 남산 거북이코스에서 정기적으로 열려 그동안 70여만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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