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 경협전담기구 신설

북한의 경제관계자들은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마찰을 빚고 있는 핵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외자유치 등 대외개방에 적극적인 태도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북한은 이와관련,최근 대남 경제협력 전담기구와 대외무역에 관한 법제정비기구를 신설,합작투자를 비롯한 시장경제체제의 관행과 제도를 연구하는 등 한국 및 서방과의 경제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5일부터 1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 두만강지역개발계획(UNDP) 제3차 관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금년초 대외경제위원회 산하에 남북 경제협력교류국과 법규국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