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욕·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미국과 파키스탄은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지역에서 핵실험을 전면 금지하고 핵개발 계획 자체도 동결시키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파키스탄 외무부가 15일 밝혔다.이같은 발표는 빌 클린턴 미 행정부가 핵무기 및 운반체계 개발능력을 갖췄다고 알려진 인도 및 파키스탄정부 특사를 파견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존 말로트 미 국무부 남아시아담당 부차관보는 현재 파키스탄과 인도를 차례로 순방,미국의 대남아시아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클린턴 미 대통령은 핵실험을 7월1일부터 재개토록 허용할 것 같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5일 보도했다. 핵실험 재개문제는 미 행정부내에도 여러가지 이견이 나타나고 있는데 클린턴 대통령이 이를 승인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미 핵정책의 이중잣대에 대한 비난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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