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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총리 공장견학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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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총리 공장견학 “강행군”

입력
199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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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배우자”… 주요대기업 일일이 방문지난 13일 방한한 보반 키에트 베트남 총리가 3박4일의 빠듯한 일정속에서도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 생산현장 방문을 빠뜨리지 않고 있어 베트남의 경제개발 열기를 가늠케 하고 있다.

키에트 총리는 14일 하오 럭키금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방문한데 이어 15일에는 대우와 삼성,현대그룹을 방문했으며 떠나는 날인 16일 상오에도 포철을 방문할 예정이다. 키에트총리가 방문한 곳것은 럭키금성의 안양 연구단지,대우자동차 부평공장,삼성전자 수원공장,울산 현대중공업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산현장이거나 주요 연구시설들이다.

외국의 국가 원수급 지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이처럼 짧은 시간안에 국내 생산현장을 집중 방문한 것은 전례가 없던 일로 이는 베트남이 경제개발을 위해서는 아직은 우리나라를 모범으로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냐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키에트 총리는 방문한 곳 마다 생산라인과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며 깊은 관심을 표명했는데 특히 베트남 기술인력이 연수를 받고있는 금성정보통신에서는 이들이 금성정보통신 연구진과 공동으로 적합한 통신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격려한후 기술전수에 전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정숭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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