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이번 주말께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14일 알려졌다.미국은 금명간 뉴욕에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허종부대사 등과 실무접촉을 갖고 미·북한 고위회담의 대표,의제,회담장소,일시 등을 협의할 예정인데 오는 21일께 미·북한 고위회담을 갖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미 일 3국의 실무자들은 14일 하오 뉴욕에서 미·북한 고위회담에 대비한 3국의 입장을 사전조율했다.
미 국무부의 카트만 한국과장과 주미 대사관의 임성준 정치담당 참사관,그리고 일본의 동북아 담당관 등이 참석한 이 회의서는 미·북한 고위회담에서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유도할 수 있는 조건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위급회담의 양측 대표는 지난 92년 1월 개최된 아놀드 캔터 미 국무차관과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 김용순간의 고위회담 전례에 비추어 양국의 차관급이 될 것이 확실한데 미국측은 김일성 김정일의 의중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북한의 실세 대표가 정해지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