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지난달 27일 귀국한 소설가 황석영씨(50)를 조사한 결과 5차례 밀입북,김일성주석을 9차례 만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을 주도하고 북한의 연방제 통일정책에 동조,공작금 25만달러를 받는 등 친북활동을 해온 사실이 확인돼 범민련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황씨를 국가보안법 위반(반국가단체 구성·가입 등),형법상 일반 이적죄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안기부는 황씨가 89년 3월20일 처음 밀입북,김 주석을 만난뒤 대남 비밀공작기구인 사회문화부에서 당시 대남사업 담당비서 김중린(69)으로부터 『해외에 체류하면서 조국통일에 이익이 되는 문화선전활동을 하라』는 지시를 받고 독일 미국 등지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미군철수를 선동하는 등 친북활동을 계속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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