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신=종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신헌법 제정을 위한 제헌의회 소집을 공표한 상황에서 최고회의(상설의회)내 보수강경세력의 거물지도자가 옐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헌법제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보혁간의 세력판도 가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고회의내 2인자로 보수세력을 대표해온 니콜라이 리아보프 부의장은 14일 최고회의에서 예정에 없던 연설을 자청,『옐친 대통령이 계획중인 제헌의회를 의회가 거부한다면 러시아 사회를 대결국면으로 몰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옐친 지지를 피력했다.
이와함께 옐친의 경제개혁을 반대해온 벤야민 소콜로프 의원도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의장의 독단을 비난하면서 『의장은 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최고회의는 13일 예친의 제헌의회 소집계획 등 신헌법 제정작업에 대한 위험소심사를 헌법재판소에 의뢰,대옐친 공세를 재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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