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로이터 AFP=연합】 프랑수아 레오타르 프랑스 국방장관은 12일 프랑스의 새 중도우파정부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더욱 접근해갈 것임을 시사하고 프랑스가 더 많은 나토기관에 참여하여 나토에서 수행하는 프랑스의 역할이 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레오타르 국방장관은 르몽드지와의 회견에서 『프랑스가 1966년에 탈퇴한 나토회원국 군참모총장들의 협의체인 나토 군사위원회에 다시 참여한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의 프랑스 사회당 정부가 유럽군의 시발로 간주되는 병력 3만5천의 프랑스독일 통합군을 설립,유럽에서 심각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이를 나토군의 휘하에 배치할 수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이미 대나토 입장을 수정한바 있다면서 프랑스가 스페인의 경우처럼 나토의 많은 협의체에 참여하여 역할을 증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냉전종식후의 세계에서 유럽주둔 미군의 수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고 나토의 임무가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프랑스는 이러한 변화를 이해함으로써 타국들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되며 이에 실패할 경우 사태는 프랑스의 참여없이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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